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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송편 목 막힘 응급처치 │ 성인·아이·어르신 하임리히법 총정리
추석 명절이면 가족과 함께 모여 맛있는 송편, 전, 고기 요리를 먹습니다. 하지만 이때 송편이나 고기를 삼키다가 목에 걸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어르신은 기도 막힘 위험이 더 크고, 119가 도착하기 전 몇 분간의 응급처치가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응급구조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송편 목 막힘 응급처치, 성인·아이·영아 하임리히법까지 세부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추석 음식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
송편은 쫄깃한 떡이라 목에 잘 달라붙고, 고기나 전은 크거나 질겨서 씹지 않고 삼키면 기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추석 때 응급실에 오는 환자 중 상당수가 음식물 기도 폐쇄 때문입니다.
기도 막힘 전조 증상 알아두기
- 목을 손으로 감싸쥐는 제스처
- 숨을 들이쉴 수 없고 기침 불가능
- 목소리가 안 나오거나 쉰 소리만 남
- 얼굴이 점점 파래지고 청색증
⚠️ 주의: 기침이 가능하다면 스스로 뱉게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억지로 하임리히법을 하면 오히려 더 막히거나 기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인 하임리히법 (복부 밀치기)
- 환자 뒤에 서서 두 팔로 감쌉니다.
- 한 손 주먹을 쥐어 배꼽과 명치 사이에 댑니다.
-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싼 뒤, 위쪽으로 강하게 밀어 올립니다.
- 음식물이 튀어나올 때까지 5회 이상 반복합니다.
아이·영아 기도 막힘 응급처치
- 아이(1세 이상): 성인과 같은 방법 적용, 다만 힘은 조절
- 영아(1세 미만): 팔에 엎드려 어깨 사이를 5회 강하게 두드림 → 뒤집어서 가슴 중앙을 두 손가락으로 5회 압박
의식을 잃었을 때 응급 대처
- 즉시 119에 신고
- 기도 안쪽을 확인, 보이는 이물질만 조심스럽게 제거
- 바로 심폐소생술(CPR) 시작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 손가락을 억지로 넣어 음식 꺼내기 → 오히려 더 깊이 밀어 넣을 수 있음
- 환자를 심하게 흔들기 → 기도가 더 막힐 위험
-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기 → 질식 심화
예방 방법 (추석 음식 먹을 때 주의)
- 송편과 고기는 작게 잘라서 먹기
- 어르신과 아이는 식사 시 곁에서 지켜보기
- 천천히 꼭꼭 씹어 삼키기
- 기도 막힘 경험 있는 가족이 있다면 하임리히법 포스터를 집에 붙여두기
정리: 추석 명절 음식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는 하임리히법을 알고 있느냐에 따라 생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인·아이·영아별 방법을 꼭 숙지하고, 위급할 땐 즉시 119에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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