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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막힘 응급처치 │ 하임리히법 제대로 배우고 실전에서 활용하는 방법
밥을 먹다가 갑자기 목에 음식이 걸려 숨을 못 쉬는 순간, 주변 사람이 몇 분 안에 올바른 응급처치를 해주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하임리히법(복부 밀치기)입니다. 오늘은 응급구조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인·어린이·영아별 기도 막힘 응급처치를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기도 막힘 전조 증상
기도가 막히면 대부분 본능적으로 목을 감싸쥐는 제스처를 합니다. 이것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도 막힘 신호”입니다. 또한, 기침이 불가능하고, 목소리도 안 나오며, 얼굴이 빨개지다가 청색증(푸른빛)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몇 분 지속되면 산소 부족으로 의식 저하와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성인·어린이 기도 막힘 응급처치 (하임리히법)
- 환자 뒤에서 두 팔로 감쌉니다.
- 한 손을 주먹 쥐어 배꼽 위, 명치 아래에 댑니다.
-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싸 위로 강하게, 반복적으로 밀어 올립니다.
-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5회 이상 반복합니다.
TIP: 기도가 부분적으로만 막혀 기침이 가능하다면 스스로 기침을 하게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억지로 하임리히법을 하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의식 잃었을 때 대처
- 환자를 바닥에 눕히고 즉시 119 신고.
- 기도를 확인해 보이는 이물질만 제거합니다.
- 이물질이 안 보이면 손가락으로 억지로 빼려 하지 말고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합니다.
영아 기도 막힘 응급처치 (1세 미만)
- 아기를 팔 위에 엎드려 얼굴을 손으로 받칩니다.
- 어깨뼈 사이를 손바닥으로 5회 강하게 두드리기 합니다.
- 뒤집어 가슴 중앙(젖꼭지 라인 아래)을 2~3cm 깊이로 5회 압박합니다.
-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필요 시 119에 신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음식물이 목에 걸렸을 때 물을 마셔도 되나요?
기도가 완전히 막힌 경우 물을 마시면 오히려 기도가 더 막힐 수 있어 위험합니다. 반드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Q2. 하임리히법이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요?
의식 잃으면 즉시 119 신고 후 심폐소생술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때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Q3. 임산부나 비만 환자에게도 같은 방법을 쓰나요?
네. 단, 복부 대신 가슴 압박(흉부 밀치기)으로 대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방 팁
- 음식은 작게 잘라 천천히 섭취하기.
- 식사 중 큰 소리로 말하거나 웃지 않기.
- 영유아에겐 땅콩, 젤리, 포도처럼 작은 둥근 음식 주의.
요약: 기도 막힘은 몇 분 안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성인·어린이는 하임리히법, 영아는 등 두드리기+가슴 압박. 의식 잃으면 즉시 119와 심폐소생술, 이것이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대응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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