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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응급처치 │ 응급구조사가 알려주는 부목 고정과 대처법
길을 걷다가 넘어지거나, 교통사고, 스포츠 활동 중에 흔히 발생하는 사고가 바로 골절입니다. 골절은 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상태로, 잘못 대처하면 더 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경력 응급구조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골절 응급처치 방법과 부목 고정법을 단계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골절 의심 증상 확인하기
- 부위의 심한 통증과 움직임 제한
- 눈에 띄는 변형(휘거나 짧아짐)
- 심한 부종과 멍
- 이상한 마찰음(골절음)
- 출혈이 동반된 개방성 골절
TIP: 뼈가 튀어나온 개방성 골절에서는 절대 뼈를 억지로 밀어 넣지 말고, 출혈 부위를 거즈나 깨끗한 천으로 덮은 후 지혈해야 합니다.
골절 응급처치 기본 원칙
- 움직이지 않게 고정 → 추가 손상 방지
- 부목 사용 → 관절 포함해 고정
- 냉찜질 → 부종 완화
- 출혈 동반 시 지혈
- 119 신고 후 신속한 병원 이송
부목 고정법 (Step by Step)
1) 준비
부목이 없을 경우 신문지, 우산, 막대기, 두꺼운 옷 등 주변 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적용 방법
- 골절 부위와 양쪽 관절까지 포함해 고정
- 천, 붕대, 옷 등으로 단단히 묶되 혈액순환이 막히지 않게 함
- 손·발 끝 혈색과 체온을 자주 확인
3) 팔 골절
팔꿈치나 손목 골절은 팔을 접은 상태로 부목을 대고, 삼각건을 이용해 목에 걸어 고정합니다.
4) 다리 골절
가능하면 건강한 다리와 함께 묶어 고정합니다. 길이가 긴 부목(목발, 막대기)을 이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골절이 의심되는데 움직여도 되나요?
절대 안 됩니다. 움직이면 뼈 조각이 신경과 혈관을 손상시켜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2. 냉찜질은 얼마나 해야 하나요?
15~20분 정도 실시하고 잠시 쉬었다가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피부에 얼음을 대면 동상이 생길 수 있으니 수건에 감싸 사용하세요.
Q3. 아이들 골절도 같은 방법으로 고정하나요?
네, 원칙은 같습니다. 다만 어린이는 뼈가 유연하므로 변형이 덜해도 골절일 수 있어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예방 및 주의사항
- 운동 시 보호대 착용
- 낙상 위험이 있는 어르신 가정은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 응급처치는 어디까지나 임시 조치 → 반드시 병원 진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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